신계용 시장이 과천시청 로비에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과천시 제공경기 과천시가 역점사업 중 하나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컵(텀블러) 사용 활성화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국도비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예산은 내년도 관련 사업에 투입된다. 시는 산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사업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일회용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의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직원들이 손쉽게 컵 등을 세척하도록 텀블러 살균세척기를 청사 로비 등 3곳에 설치했다. 청사 내 각 부서에는 다회용컵도 비치해 뒀다.
지역 대표 축제인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17만명이 다녀간 올해 축제에서 시는 행사장에 마련된 먹을거리 부스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공분야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