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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로 기우뚱 한강 수상구조물…원인은 '시설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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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마리나 침수 당시 ('24.9.22)와 현재 복원 사진 ('24.10.3). 서울시 제공 로얄마리나 침수 당시 ('24.9.22)와 현재 복원 사진 ('24.10.3). 서울시 제공 
지난달 21일 구조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잠원한강공원 부유식 수상구조물은 시설관리 소홀로 인한 침수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잠원한강공원 '서울로얄마리나' 침수 사고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구조물의 결함이 아니라 업체 측의 부력체 맨홀 관리 소홀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밤에 발생한 침수 사고 이후 같은 달 26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에 걸쳐 선박 전문가들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부력체 하부의 구조적 문제는 없었지만, 맨홀이 밀폐되지 않아 빗물과 강물이 유입되면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선장 1층에 입주한 카페 등 일부 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수상구조물은 원상복구를 마친 상태다.

서울시는 시설물 복구가 완료된 이후, 해당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하고 수상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명령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강 내 유·도선장 등 20개 수상구조물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최근 한강 내 부유식 수상구조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한강 내 유·도선장 등 부유식 수상구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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