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경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금정구 침례병원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경지가 금정의 똑똑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불 꺼진 침례병원과 침체된 주변 상가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첫 번째 공약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가 된다면 침례병원의 그 불들이 횃불이 되고, 그 횃불들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이언주·송순호 최고위원과 부산지역 18개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정구 부산대역 1번 출구 앞에서 김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한 뒤, 부산대 인근 상가를 돌며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금정구 부곡동 옛 롯데마트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윤 후보는 "금정구민들과 손을 잡고 반드시 이번 선거를 이겨내겠다.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부산시민과 금정구민의 열기를 모아 금정을 지키고 부산을 지키고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정구민 숙원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반드시 이뤈내 부산시민 건강권 확보와 의료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 농협 앞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혁신당 조국 대표가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류 후보는 '금정 혁신 3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고 노포동 버스터미널 종합환승센터 건립과 정원 도시 건설, 청년 창업 중심지 조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