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가 마약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다.
3일 대구시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는 전날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의료원 등 5개 기관과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를 위한 업무협약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마약류 중독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575명이었던 대구 지역 마약사범 수가 지난해 1118명으로 94.4% 증가하는 등 마약류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한 7개 기관들은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 △중독자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 홍보 등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심포지엄에서 마약류 예방과 치료보호를 위한 정책 방향, 마약류 사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제도,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제도 등을 논의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