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 경남의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충남·경북·전남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도내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4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지만, 경남은 25% 상승하며 충남·경북·전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경남에 본사를 둔 업체의 건설공사 계약액도 4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발표한 경남의 8월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5%나 급증한 471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4위 규모로,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다음으로 많았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지역 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을 세우고 건설 경기 부진에 대응했다. 상반기에 올해 공공공사의 73%인 1조 9462억 원을 발주했고,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꾸려 매달 네 번 이상 도내 대형 건설현장과 공공기관 등을 찾아 지역건설사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1군 건설대기업 10곳, 도내 건설협회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업체 수주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지역에 공사 일감이 늘어야 지역건설사뿐만 아니라 건설자재·장비, 건설노동자 고용이 늘어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