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충장축제 포스터. 광주 동구청 제공'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 개막과 함께 닷새동안의 '대동(大同)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2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펼쳐지는 개막기념식의 주제는 '추억의 불씨'로 오후 7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들을 다양한 공연으로 한데 모아 선보이며, 열정의 불씨를 다시 한 번 끄집어 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퓨전 엠씨(Fusion MC),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펼쳐지며, 자전거 탄 풍경, 드림노트, SG워너비 김진호, 터보 등 한 시대를 들썩였던 가수들의 무대와 더불어 국내외 파이어 퍼포머들이 펼치는 파이어쇼 등이 이어진다.
가장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피날레를 장식할 '레이저쇼'로 이는 동구 전역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기념식에 앞서 오후 6시에는 축제 첫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로맨스 파이어'가 펼쳐진다. 축제의 활기와 감성적인 캠프파이어 분위기 속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 9월 사전접수 완료됐으며, 현장접수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보조 무대에서 메인 무대와는 또 다른, 감성 넘치는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화롯대 20여 개를 중심으로 모여 맥주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면모를 보여주겠다"면서 "개막기념식은 충장축제의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이날부터 6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장축제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