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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와 FA '대박' 앞두고…김하성,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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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두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김하성(28)은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김하성이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성은 미국 언론을 통해 직접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올 시즌은 끝났다.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33, 11홈런, 60득점,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이자 유틸리티 자원인 김하성은 지난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송구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복귀가 지연됐고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노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로 4년 계약이 끝난다. 상호 합의 하에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FA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어깨 수술의 여파가 FA 시장에서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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