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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전석광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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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성 기자김미성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가 두 달여 간의 파행 끝에 9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

대덕구의회는 24일 제279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통해 전석광(무소속) 의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재적의원 8명 가운데 5명이 출석한 상태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전 의원은 5표를 모두 얻었다.

전 신임 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의장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9대 대덕구의회가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구민 여러분께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부의장 선거는 유승연 의원(무소속)이 회의 도중 중도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진행되지 못했다.

앞서 대덕구의회는 세 차례에 걸쳐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지만, 찬반이 각각 4표씩으로 갈리며 과반을 얻지 못해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이 무산됐다.

특히 두 달째 원 구성을 이루지 못한 상태로 의원들의 1인당 식사 가액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입법예고 했다가 삭제해 시민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대덕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반기 원 구성 실패를 경험한 대덕구의회는 당시의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덕구의원 의정비는 인상됐지만 인상된 의정비만큼 의정활동을 해왔는지 되묻고 싶다"며, "시민들에게 자신의 역할과 책임은 다하지 않고 세금만 축내는 의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2022년에도 의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으며 한 달 넘게 파행을 빚었다. 당시 구의회는 원구성 파행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일하지 않고도 받은 세비를 반납하라는 목소리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으면서 눈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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