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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피벗으로 국내 경기·물가·금융에 집중할 여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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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에서 열린 미국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에서 열린 미국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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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9일 "미국 통화정책의 피벗(기조 전환)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 부총재는 또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각국 상황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는 데다, 미국 대선과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의 전개 양상에 따라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18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낮췄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년 반 만에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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