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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1000만 관중' SSG·롯데, PS 포기 못 해…한화는 사실상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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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태곤이 15일 삼성과 홈 경기에 7회 대타로 등장해 동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SGSSG 오태곤이 15일 삼성과 홈 경기에 7회 대타로 등장해 동점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SG
한국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 이후 최초로 한 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가운데 가을 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SG와 롯데가 포스트 시즌(PS) 마지노선인 5위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4 대 9로 이겼다. 전날 11 대 9 승리까지 연이틀 타격전에서 화력을 뽐냈다.

2연승을 달린 6위 SSG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두 팀은 모두 정규 리그 10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오태곤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태곤은 7 대 9로 뒤진 7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오승환으로부터 통렬한 동점 우월 2점 홈런을 날리더니 12 대 9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도 김재윤을 상대로 쐐기 2점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SSG 타선은 장단 21안타를 몰아쳤다. 고명준도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퍼부었고, 최정이 4안타 1타점 1득점, 길레르모 에레디아도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다승 단독 1위(14승 6패) 원태인이 4이닝 5실점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오승환도 7회 등판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실점하며 시즌 9패째(3승 27세이브)를 안았다.

구자욱이 개인 첫 30홈런(109타점) 시즌을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2위 삼성은 2연패를 당했지만 3위 LG도 NC와 원정에서 1 대 4로 지면서 5경기 승차는 유지됐다.

롯데 고승민이 1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롯데 고승민이 1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롯데는 부산 홈에서 한화를 16 대 9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리며 PS를 향한 실낱 희망을 이었다. 133경기를 치른 롯데는 6위 SSG에 1.5경기, 5위 두산에 3.5경기 차다.

한화는 4회초까지 6 대 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안았다. 2연패를 안은 한화는 두산과 승차가 5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PS가 어렵게 됐다.

롯데는 4회말에만 8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무려 9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고승민이 4회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결승타를 장식하며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위 KIA는 2만500명이 들어찬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에서 키움에 5 대 10으로 졌다. 다만 2위 삼성도 지면서 정규 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2가 됐다. 

이날 4개 구장에는 총 7만7084명이 입장해 올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02만758명으로 올 시즌 평균 1만4934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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