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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성장률 5% 달성에 총력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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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시진핑 지방 찾아 "경제사업 발전 목표 임무 완수"
주요 금융기관 잇따라 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12일 좌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12일 좌담회를 주재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
부동산과 내수 침체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정한 '5% 안팎' 경제성장률 달성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1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개최한 '황허 유역 생태 보호와 고품질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모든 지역과 부처가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경제사업과 각종 주요 조치를 성실히 관철해 나가야 한다"면서 "3분기 후반부와 4분기의 경제 사업을 잘 수행함으로써 올해 경제사업 발전 목표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5.3%로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4.7%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과 내수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잇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달 초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춰 잡았다.

BoA는 "중국의 재정· 통화정책이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불충분하다"고 전망치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 역시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9%에서 4.6%로 낮췄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각각 4.9%와 4.7%로 이전보다 0.5%p씩 하향 조정했다.

앞서 시 주석도 지난 7월 말 베이징에서 열린 당외 인사 좌담회에서 "현재 중국 경제 발전이 일부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이례적으로 중국 경제의 위기를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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