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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찾아 인계…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 보호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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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 강릉시 제공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자폐청소년과 치매노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강릉시민의 '안전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강릉경찰서에 사건 영상 7082건 제공해 해결 4948건(70%), 피의자 실시간 검거 지원 615건으로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관제요원 A씨는 지난 7월 28일 오전 1시쯤 강릉경찰서로부터 청소년 실종자 추적 요청을 받고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동선을 확인해 3시간여 만에 실종자를 찾아 경찰서에 인계했다.

같은 달 30일 오전 7시 50분쯤에는 치매 노인을 찾아달라는 내용을 접수받고 인상착의를 토대로 실종 시점부터 동선을 추적해 2시간여 만에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또다른 관제요원 B씨는 9월 3일 오전 4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이틀에 걸쳐 지역에서 실종된 미발견 실종자를 시간대별 추적, 발견하여 강릉경찰서에 인계했다. 이는 관제센터 요원들이 그동안 쌓은 기법을 충분히 발휘해 사건의 진행 방향을 예측하고 현장 주변 CCTV를 추적 관찰하면서 112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한 결과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관제요원 A, B씨 모두 강릉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제요원들에게 직무교육과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오는 추석연휴에도 24시간 관제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교통·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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