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영양군 수비초등학교신암분교 등 4교를 폐교한다고 11일 밝혔다.
폐교되는 학교와 활용 계획을 보면, 영양 수비초등학교신암분교는 신암리 마을회에서 특용작물 재배와 공동체육시설로 활용하고, 구미 해평초등학교향산분교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농업법인이 지역생산품을 활용한 스마트팜 및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한다.
포항 이가초등학교는 이가리 마을회에서 어촌 체험시설로, 경주 의곡초등학교일부분교는 산내일부곤달비 마을회에서 유정란 생산 시설로 이용한다.
폐교는 교육지원청과 지역주민단체 대표가 대부 계약을 맺고, 지역주민공동체는 2년간 무상으로 애초 계획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표준 계약서를 통해 폐교재산의 원상 복구와 반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하고, 분기별로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폐교 활용 사업은 지역 주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폐교된 학교를 소득증대 시설이나 공동 이용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대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됐는데, 이번 공모에서 총 10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