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보 단체 등이 10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콘서트 추진위원회 출범 선언을 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형로 기자광주 진보 단체 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콘서트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10월 12일 윤 대통령 탄핵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촛불행동을 비롯한 진보 단체와 소나무당 광주시당은 10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집권 1년 만에 전·현직 검사 133명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국가인권위, 국민권익위 등 주요 기관에 소위 '뉴라이트'라 불리는 극우 인사들이 임명됐으며 광복절에 공영방송에서는 일왕을 찬양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또, "윤 정부의 역대급 부자 감세로 지난 한 해만 59조의 세수가 구멍 나고 물가 폭등과 함께 전기세, 가스비, 난방비,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143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면서 "윤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윤 대통령 탄핵을 향한 열차는 이미 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윤 대통령 탄핵 열차는 이제 힘차게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며 "오늘 탄핵콘서트 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오는 10월 12일, 금남로에서 개최할 탄핵 콘서트에 적극 참여해 윤 대통령 탄핵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광주 시민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