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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풍선에 따른 화재 원인 "발열타이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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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북한 오물 풍선 잔해물 추정 물체.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불이 나 1시간 17분 만에 꺼졌다. 독자 제공9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북한 오물 풍선 잔해물 추정 물체.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불이 나 1시간 17분 만에 꺼졌다. 독자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과 관련,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창현 합참 공보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불완전 분리 상태로 낙하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 세부 화재 원인은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일부 보도에 기폭장치 폭발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발열 타이머에 의한 낙하물 비닐을 가열시켜서 공중에서 찢는 방식이라고 재차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하게 되면 적재물 낙하 또는 유탄에 의한 위험성이 더 높으므로 현재로서는 자연 낙하 후에 신속히 수거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혀 군의 대응지침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날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 인근 공장에선 북한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억원 이상(공장 측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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