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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액, 작년치 이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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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매매거래액 45조
지난해 연간 36조보다 24% 늘어…매매거래량도 3.8만 건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12% 증가

서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서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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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량과 거래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 8247건, 매매거래액은 44조 9045억 원이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거래량은 지난해 연간 3만 4067건 대비 12.3%, 거래액은 36조 1555억 원 대비 24.2% 각각 늘었다.

직방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 오름폭을 크게 키우며 주변 경기와 인천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6월을 기점으로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크게 늘며 지난해 연간 수준에 이르렀다.

8월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율 12.6%

서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서울 아파트 모습. 박종민 기자
지난달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만 1911건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 15만 6952건의 90%를 넘었다.

매매거래액은 96조 8442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93조 3531억 원을 넘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강세에 강세를 거듭하며 종전 최고 거래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신고가' 비율이 지난 4월 10%를 웃돌았고, 지난달에는 그 비율이 12.6%까지 높아졌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종전 가격보다 더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상승 거래' 비중도 5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공급 부족 등 불안감 그리고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올해 남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정부 대출 규제 시행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과 시중은행 대출 통제 등으로 무리한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투자 매수 구매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방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저조


반면,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 등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나면 결국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오름세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직방은 지적했다.

특히 강남권 등 기존 인기 지역은 자금이 막히더라도 현금 부자 위주로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는 수요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0만 1395건, 매매거래액은 139조 3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지난해 연간 37만 9934건의 79%, 거래액은 지난해 연간 151조 7508억 원의 92% 수준이다.
 
지방 아파트 거래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까지 매매거래량은 15만 9484건, 매매거래액은 42조 5002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각각 72%와 73%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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