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월 4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명문(明文) 회동'은 이 대표가 연임한 직후인 지난달 22일로 예정됐지만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이번 회동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회동이 늦춰진 사이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며 야권의 공조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 대표로선 오래된 사법리스크로 검찰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있는데다 야권 내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을 완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