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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귀화 선수 1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파리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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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유민. 대한장애인체육회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유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럴림피언으로 두 번째이며,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25명 입후보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1위는 육상 레닌 쿠나(Lenine Cunha, 포르투갈), 2위는 수영 블라디슬라바 크라브첸코(Vladyslava Kravchenko, 몰타), 3위는 육상 마티나 카이로니(Martina Caironi,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원 선수는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해 캐나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도 참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원유민 선수의 이번 당선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원유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주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당선까지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선수들의 이야기를 더욱 경청하고 변화를 만들어 제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그런 IPC 선수위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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