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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이혼' 심경 고백…"아무렇지 않게 말하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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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SNS 화면 캡처김민아 SNS 화면 캡처
원조 '야구여신'으로 이름난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가 5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민아는 6일 SNS에 올린 글에서 "그렇게 됐네요"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김민아는 지난 2014년 결혼한 골프 관련 사업가와 2019년 이혼했다.

그는 이날 SNS 글을 통해 "주변분들도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 척해 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 정도가 걸리네요"라며 "사람들도 '왜 지난 일을 이제서야'라고 반응하는 걸 보면서 시간은 많은 걸 용서하는구나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올해 SPOTV 스포츠 아나운서로 복귀한 그는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1983년생인 김민아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MBC ESPN(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프로야구 관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1세대 '야구여신'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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