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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에서 연극배우 노조위원장으로…브룩 실즈,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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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인터뷰서 "노조, 강력한 존재로 인식돼야…배우들 임금인상 노력"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브룩 실즈. 연합뉴스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브룩 실즈.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아역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며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린 브룩 실즈(59)가 미국 배우조합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 AEA) 위원장 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지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지난 5월 AEA 위원장으로 당선된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파업도 이끌고 있다. AEA는 미국의 연극·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1천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공연업계의 유서 깊은 노조다. 이 노조를 이끄는 위원장 자리는 4년 임기로, 보수가 없는 명예직이다.
 
29세부터 5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는 실즈는 WP 인터뷰에서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나를 진정으로 품어준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노조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팬데믹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의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급여로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로서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공연 배우들의 임금을 올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 때부터 광고 모델 등으로 활동하던 실즈는 10대에 본격 데뷔해 당대 최고 미녀 배우로 부상했다. 그는 영화 '블루 라군'(1980)과 '끝없는 사랑'(1981), '프리티 베이비'(1978), TV 시트콤 '서든리 수전'(1996~2000) 등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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