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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27년 만에 고백 "신혼여행에서 이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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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
개그맨 김용만이 결혼 후 처음 이혼을 생각했던 순간을 밝혔다.

김용만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내가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떠올리게 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김용만은 처음 이혼 관련 생각을 했다고. 그는 일반적인 '신혼여행 패키지'가 아닌 자신이 운전도 하고 사진도 찍는 자유여행을 떠났다.

김용만은 "용두암 앞에서 삼각대로 사진을 찍으려고 아내에게 '뒤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해! 우리 사진 100장 넘게 찍었다'고 화를 냈다. 내 딴에는 기념하고 싶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정말 화낸 모습을 처음 봤다. 파도보다 더 무서웠다. 그때 충격을 받아서 처음으로 이혼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런 생각을 했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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