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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엔딩까지 하루…셰플러, 투어 챔피언십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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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드디어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뒀다.

셰플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였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차를 2라운드 4타 차에서 3라운드 5타 차로 조금 더 벌렸다.

셰플러는 최근 2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첫 연속 수상이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과 인연이 없었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에게 10언더파 보너스를 주고 시작하는 대회. 셰플러는 2년 연속 10언더파로 대회를 출발했지만, 202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23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해는 다르다. 1라운드부터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PGA 투어는 "셰플러의 완벽한 엔딩과 역사적인 시즌까지 하루 남았다"고 전했다.

셰플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계속하면서 인내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사흘 중 이틀을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보기를 범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멘텀이 됐다. 탄탄한 플레이를 한 것 같아서 내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리카와가 21언더파 2위에 자리했고,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17언더파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16언더파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최초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도 임성재와 공동 11위다.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안병훈은 6언더파 공동 19위로 4라운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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