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 김혜민 기자길거리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24분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한 길거리에서 지인으로 알려진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서 도주 사흘째인 28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B씨와 언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현장에는 또 다른 여성 지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