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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한화를 상대로, 마침내 반등한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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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연합뉴스 롯데 박세웅.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원투펀치는 탄탄하다. 찰리 반즈는 6월 한달간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잘 던지고 있고 복귀 이후 페이스도 좋다. 애런 윌커슨은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91로 분전했다.

롯데가 2024 KBO 리그 순위 경쟁에서 8위에 머물며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선발진의 밸런스 문제 때문이다. 국내 선발진의 뒷받침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박세웅이 등판하는 경기가 유독 잘 안 풀렸다. 박세웅은 6월 27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이후 8경기 연속 선발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박세웅의 평균자책점은 6.34에 그쳤고 팀은 1승 7패에 머물렀다.

결정적인 순간 박세웅이 반등했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한 주의 시작을 박세웅이 책임졌다. 박세웅은 27일 한화 이글스와 부산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롯데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이날도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아야 하는 선발투수의 책임을 다했다. 타선은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막혀 6회까지 무득점으로 고전했지만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버틸 수 있었다.

결국 롯데는 한화 불펜이 등장한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박세웅이 7회초에 1점을 허용했지만 롯데 타선은 8회말 집중타를 몰아쳐 역전승을 거뒀다.

박세웅의 활약이 더욱 결정적이었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가 한화를 상대로 유독 약했기 때문이다. 박세웅은 이전까지 한화전에서 1승 9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진했다.

5위를 향한 막판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8위 롯데는 같은 날 LG 트윈스에 패한 5위 KT 위즈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승차없이 승률에서 차이가 나는 6위 SSG 랜더스, 7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5~8위간 승차가 3경기로 더욱 촘촘해진 것이다.

주장 3연전 첫 경기 패배로 4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는 28일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는 등 페이스는 좋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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