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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육아 부담 덜어주는 교회"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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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CBS 목동 사옥서 '출산돌봄컨퍼런스' 열려
당진 동일교회·광주 예향교회·서울 아침교회 사례 나눠



[앵커]
출산돌봄 사역에 힘써온 교회를 격려하고, 모범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오늘(27일) 열린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다음 세대 사역이 소개됐는데요.

여러 교회들이 펼치는 다음 세대 사역은 특히 맞벌이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한혜인 기자가 전합니다.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컨퍼런스가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양천구 C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됐다. 한혜인 기자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컨퍼런스가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양천구 C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됐다. 한혜인 기자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동일교회는 교회에서 아이를 돌보는 '비전스쿨'을 운영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겁니다.

자녀 양육과 교육을 이유로 경력 단절을 고민해야 하는 학부모를 비롯해 맞벌이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 이수훈 목사 / 당진동일교회
"아이들이 크는 모습이 행복하고 아름다울수록 출산 운동이 일어난다. 목사님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목사님들이 설교 시간이나 생활에서 계속 아이들 이야기를 해야 돼요. 행복한 이야기를 계속 들려줘야 돼요."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당진동일교회 성도들의 출산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

27일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컨퍼런스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용현 기자27일 CBS와 함께하는 출산돌봄컨퍼런스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용현 기자
CBS와 서울출산돌봄지도자회 등이 수도권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돌봄 사역에 힘써온 교회를 격려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녹취] 김진오 사장 / CBS
"'출산은 기쁨이고 돌봄은 다 함께',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 그의 선물이니까 받으라'라고 외쳐야 돼요. 이게 크리스천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녹취] 최범선 목사 / 서울출산돌봄지도자회 회장
"아기 기르기를 너무 힘들어하는 사회가 됐습니다. 교회가 도울 일이 없을까요? 젊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일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서울 지역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컨퍼런스에서는 당진동일교회를 비롯해 광주 예향교회, 서울 아침교회 등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교회 안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교회들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광주 예향교회는 다음 세대 신앙교육과 부모교육을 담당하는 선교원과 초·중·고등학생 대안교육기관 산아래학교를 운영하며,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녹취] 이길수 목사 / 광주 예향교회
"선교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담아낼 수 없어요. 그야말로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우리가 애쓰잖아요."

참가자들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 육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전국 교회가 연대해 출산돌봄 활동에 나설 때 인구위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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