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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스파이 제작팀 내부에"…넷플 '나는 신이다' PD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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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지금 백지연' 출연해 언급
"경찰 신도 30여명 리스트 존재"

JMS 정명석. 넷플릭스 제공JMS 정명석. 넷플릭스 제공
"저희가 가지고 있는 (JMS) 정보들이 다 새어 나갔던 거예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자신의 팀 내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스파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PD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해 "그 친구가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작성을 한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된 것들을 다 받아서 JMS 측에 파일 원본과 함께 계속 넘겼다"고 말했다.

당시 취재를 가면 현장에 JMS 측이 미리 와 있어 조PD는 일정이 새고 있다고 의심했다고 한다.

조 PD는 "(JMS 측이 또 다른 피해 여성에게) 인터뷰 5분 전 동영상을 보냈다"며 "(이 때문에 피해 여성이) 우리를 의심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건 JMS 탈퇴자에게 받은 외장하드 덕이었다. 확보한 외장하드 안에는 JMS 내부 자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 스파이는) 속기록을 작성하는 프리뷰어 중 한 명이었다"고 조 PD는 털어놓았다.

앞서 조 PD는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앞서 조 PD는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조 PD는 '나는 신이다' 시즌 2에서 선보일 사진 한 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본 백지연은 놀라며 "경찰 정복 입은 사람들이 JMS 교주랑 있고요, 충격이다"고 말했다.

조 PD는 "이 중에는 경찰대 1기생, 3기생도 있다"며 "한 가운데 정명석이 있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무릎을 꿇고 있다. 시즌2에 나오기 때문에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JMS 사사부'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갔다. 조 PD는 "사사부는 JMS 내 경찰 신도를 의미한다"며 "자발적으로 가입해야 사사부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사부 리스트' 존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30명 정도 되는 사람의 이름이 한 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며 "이름만 언급된 사람만 치면 40~50명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PD는 지난해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JMS 정명석의 성범죄 의혹 등을 다뤘다. 작품은 당시 글로벌 시청 순위 5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조 PD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포경찰서는 최근 '나는 신이다'에 JMS 여성 신도들의 신체가 모자이크 없이 등장하는 점을 들어 조 PD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조 PD는 입장문을 통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지만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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