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준영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진홍 기자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조준영 예비후보가 민생회복지원금 등 경제 관련 공약을 내놨다.
조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장이 된다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에 더해 최대 25만원을 더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4개월 안에 지원금이 금정구에서 활용된다면 자금 1100억원이 유통된다. 실질적 소비진작 효과는 지난 지원금 지급 때 검증됐다"라며 "부산지역 다른 구청장, 부산시장도 민생 살리기 대책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7%를 넘어섰고, 금정구 서1동은 18.35%, 부곡1동은 18.67%에 달한다. 상가 공실율과 고용율 지표도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규모를 줄이더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선 현직 금정구의원인 조 예비후보는 청룡초·구서여중·동래여고를 나온 금정 토박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부산선대위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 지역 민주당 여성 정치인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미영 전 금정구청장의 명맥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조 예비후보와 이재용 금정구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조국혁신당은 민변 출신 류제성 변호사를 영입해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