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필사의 추격' '늘봄가든' 포스터. TCO㈜더콘텐츠온, ㈜바이포엠스튜디오·㈜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코미디 영화 '필사의 추격'과 공포 영화 '늘봄가든'이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오늘(21일) 개봉하는 영화 중 박성호, 곽시양, 윤경호 주연의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범인을 잡을 때마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은 원치 않게 제주도로 전출되며 그곳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희대의 사기꾼 김인해를 필사적으로 쫓게 되고, '김인해'는 하나의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피도 눈물도 없다는 흑사회 보스 주린팡을 쫓게 된다. 이처럼 서로 쫓고 쫓기는 세 빌런들의 박진감 넘치면서도 유쾌한 추격전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필사의 추격'이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면, 조윤희, 김주령 주연의 '늘봄가든'(감독 구태진)은 여름에 걸맞은 서늘한 공포를 앞세워 관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곤지암,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중 하나로 꼽히는 늘봄가든은 다수의 공포 유튜버들의 공포 체험 장소로도 소개되고, 고스트 헌터 체험을 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매스컴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태진 감독은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유명한 '늘봄가든' 괴담에 녹여봤다. 관객이 인지하고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접점을 넓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 보고 싶었다"라며 이번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구 감독은 "극 중 대부분의 인물은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한데, 이러한 인간의 양면성을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