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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둥둥 떠오른 물고기…경남 피해 300만 마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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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누적 4개 시군 284만 7천 마리 집계
통영 204만 마리 피해 가장 커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온을 견디지 못해 폐사한 양식어류가 3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통영·거제·남해 등 3개 시군 52개 어가에서 조피볼락·넙치 등 126만 9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도내에서 폐사한 양식어류는 통영·거제·고성·남해 등 4개 시군 102개 어가에서 284만 7천 마리에 달한다.

특히, 피해는 통영에서 집중되고 있다. 통영시 52개 어가에서 204만 7천 마리가 죽었다.

이어 거제시 18개 어가 68만 7천 마리, 남해군 31개 어가 9만 3천 마리, 고성군 1개 어가 2만 마리다.

도내 해역은 지난 13일부터 냉수대 소멸과 동시에 수온이 급상승해 30도를 웃돌고 있다.

당분간 고수온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피해가 얼마나 더 확산할지 양식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1466만 6천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재산 피해가 역대 최대 규모인 207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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