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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회의원들 '통합 공항' 공론화의 장 참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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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보상태 빠진 '광주 군공항 이전'…광주전남 정치권·경제계가 해결하나
강기정 "광주시 중심 아닌 국회의원·경제계 등 민·관·정 함께 힘 모으겠다"

군 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 김한영 기자군 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 김한영 기자
광주시가 답보상태에 빠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경제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지원의 근거를 담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23년 8월.

특별법 시행으로 예비이전 후보지의 수용성 향상과 유치 의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은 1년이 넘도록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지급,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 등 1조원의 예산 지원 등을 약속하고 전남도, 무안군과 3자 회동을 가졌지만 별 다른 소득은 없었다.

무안 통합공항 청사진이 여전히 안갯속에 있는 상황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새만금 공항은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더 이상 늦춰지면 안된다고 판단하고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경제계와 합심해 군 공항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과 경제계 인사 등과 만남을 갖고 공항 통합 문제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전남 상생을 위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으며 조만간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김산 무안군수가 당 차원의 논의에 참여해 통합 공항에 반대해온 입장에서 선회할지도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은 광주시 중심으로 움직여 왔는데, 이제 국회가 움직이기 때문에 국회와 경제계 등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에 뿌리를 둔 산업이 커지려면 물류를 이동시키는 공항과 관문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광주전남이 지향하고 있는 첨단 산업일수록 관문이 열려야 된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이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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