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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울타뷰티·헤이코 편입, 화장품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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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8월 19일(월)

[주식이 알고싶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미국 주요 경제지표 시장 기대 수준, 빠른 회복세"
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 강한 매수세에 온스당 2500달러 돌파
AI 대표주 엔비디아 지난주 20% 상승,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수세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DB금융투자 제공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DB금융투자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PB님,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주식 시황부터 전해주시죠?
 
◆조명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시장 친화적 결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지표 결과가 나오기 전인 주 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 화장품, 이차전지 등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혼조세로 출발하였습니다. 중동 불안과 유가상승으로 인해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띄었습니다. 국내는 광복절로 휴장이었던 지난주 목요일 예상치에 부합한 CPI 발표에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금요일 미 증시 호재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국내도 상승세로 출발하였고 반도체, 기계,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로 수급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다시금 연착륙 가능성으로 해석되며 이번 하락을 저점 매수로 삼았다는 평가입니다. 시장 낙폭 만회하는 움직임으로 코스피는 전 주 대비 4.20% 포인트 상승한 2,697.23 포인트, 코스닥은 2.86% 포인트 상승한 786.33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유력한 가운데 이제는 얼마나 인하할 것인가 인하 폭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FOMC 회의 전 물가와 고용 지표들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그전에 이번 주 지난 FOMC 회의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연준 의장의 코멘트에 이목이 집중되겠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7월에 인하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시장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현 수준의 물가 지표 결과와 고용이 이 이상 악화되지 않은 수준이 발표된다면 0.25% P 수준의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지금처럼 둔화되면서 고용 시장이 안 좋아질 경우 0.5% P 인하 기대감이 짙어질 것 같습니다. 금리 인하 방향성이 확실해진 지금 물가가 잡히는 것이 정책 금리 인하, 즉 시장 호재로 평가되지 않고 경기 둔화, 침체 등 악재로 인식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9월 확실하게 내용이 소화되기 전까지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 결과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행자> 시장 불안에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금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연초만 해도 온스당 2000달러 수준이었는데 최근 온스당 240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국내 시세도 보면 순금 24K 1돈이 40만 원 수준이니 체감상 더 많이 올랐다는 게 느껴집니다. 금 투자에 대해서는 종종 언급을 해왔는데 투자 방법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투자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리스크, 중국 경기 침체 가능성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금을 향한 강한 매수세에 25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투자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흔히 아는 골드바 등 실물을 구입한다면 세공비와 부가세 부분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체크하셔야 합니다. 은행에서 추천하는 골드뱅킹은 0.01g 단위 매입이 가능하고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 차익에 대해선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해 주식처럼 시장가격으로 거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를 통해 금현물로 투자할 경우 실물 인출이 가능하고 매매차익에 대해서 비과세됩니다. 참고로 실물로 인출할 경우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등 제반 세금이 붙습니다. ETF를 통한 금 투자도 가능한데 배당소득세나 운용 수수료 부분을 체크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금 시점에 금을 투자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조명은> 이달 초 블랙먼데이 때 금값도 하락하는 모습에 진짜 위기 시 금조차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시장 급락 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보다 '현금'이 선호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우상향 추세임에도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시점에 전문가들은 단기적 매매차익을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말 그대로 안전자산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3년에서 5년 정도의 긴 호흡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입니다. 차후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되면 다시 수요와 관심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분산 투자적 관점에서 편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AI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습니다.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하락을 크게 보였었는데요. 이후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면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지난 한주 거의 20% 정도 상승을 했습니다. 국내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AI 관련주들이 다시금 시장을 주도할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조명은> 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수익화가 더뎌짐에 주가가 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는 반도체 사이클 국면에 있어서 여전히 긍정적인 환경이며 이로 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투자 의지가 확고하고 사이클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의견과 최근 상승세는 기계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I 산업은 아직 개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투자가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래 주도산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술 선점 관건입니다. 다만 기업의 투자는 경기를 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제 상황도 변수가 됩니다. 투자를 하고 계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은 과도한 낙관이나 회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말고 양쪽 다 참고하셔서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지난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이고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화장품 소매 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인 헤이코를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고 국내 화장품주가 들썩였는데요. 최근 몇 년간 워런 버핏의 포지션에 시장 움직임이 눈에 띄는데 어떻습니까?
 
◆조명은> 이전에도 워런 버핏의 애플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이 많다거나, 에너지 사업에 선제적으로 많이 투자한 것, 일본 시장에의 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 등 매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따라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고 해당 내용으로 동반 투자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0.1% 미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워런 버핏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고 국내도 화장품 관련주들이 올랐습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애플 보유 지분 가치를 절반가량 정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도 38억 달러어치 매각하는 등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는 점입니다. 뉴스 내용을 보시면 2분기 말 기준으로, 2달 전의 포트폴리오이고 공개된 시점의 실시간 자산이 아니라는 점은 기억하시고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추가로 관심 있게 보시는 이슈가 있으실까요?
 
◆조명은> 전기차 화재로 인해 자동차 업체들이 사용하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바 있어 해당 이슈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화재 이슈로 전기차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이브리드 차량이 다른 차종에 비해 가장 낮은 화재 발생률을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수요 감소 부분을 하이브리드카 판매 증가로 마진을 방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아의 경우 국내 하이브리드카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 30%를 넘었습니다. 이전 미국의 IRA 감축법 등을 이슈로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전략적으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고 경쟁사들의 실적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이 좋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다만 8월 초 낙폭을 크게 주며 하락이 나오며 주가 부담이 줄어들었고 배당 매력이 많이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경쟁사들의 배터리 공개 이슈도 길게 보았을 때 국내 기업들의 안전성이 부각된다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국내 증시에는 다음 주에 나 반영이 될 내용이지만 이번 주 7월 FOMC 회의록 공개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주 중반에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통화 정책과 관련하여 어떤 발언을 할지에 시장 방향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시장은 완화적인 발언을 기대하고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주 시장이 낙폭을 회복하였고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등 주요 이벤트도 예정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르거나 내리는 이유에 대해 체크하시고 어느 한쪽이 과도하다면 주가는 기업의 본래 가치를 향해간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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