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광복절에 기미가요? "KBS인지, JBS인지.."[노컷브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24-08-16 16:16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KBS가 8.15 광복절 0시에 기모노 복장과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방영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야권도 비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 직무대행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첫 방송에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면서 "광복절이 친일 세력이 날뛰는 친일 부활절로 전락한 책임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의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KBS인지 JBS인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고, 목불인견 이승만 찬양 영화가 나온다"면서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는 광복회장의 분노에서 보듯, 친일 굴종 외교 하는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서영교 의원도 "광복절날 기미가요를 튼 KBS는 정신이 나갔다. 박민 사장은 그만두라"고 KBS를 비판했습니다.

'광복절 기미가요' 논란 이후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를 항의하는 게시물들이 줄을 잇고 있다. "광복절에 기모노 방송 진짜 미친 건가 싶습니다"라는 게시물에는 16일 오후 2시 기준 약 1만 6400명의 시청자들이 동의했습니다.

한편, KBS는 '제작진의 불찰'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는 지난 15일 "당초 6월 29일 공연이 녹화됐고 7월 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면서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광복절 기미가요 방영'에 대한 입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