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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독립 만세"…고성 간성 영동지역 최초 3·1운동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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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2인, 애족장 및 대통령 표창 수여 확정

강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제공강원 고성군청 전경. 고성군 제공
강원 고성군 간성지역이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이 잇따르면서 영동지역 최초의 3·1운동 발원지로 재조명받고 있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서훈을 신청한 결과 통천군 임남면 장전리 출신의 고(故) 김두만씨와 고(故) 우낙영씨 등 2명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애족장 수여받게 됐다.

이번 서훈은 고성군이 고성문화원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추서 작업의 성과다. 현재까지 간성·고성 출신의 독립운동 포상 유공자는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고성군 간성 지역은 지난 1919년 3월, 영동지역에서 최초로 3.1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한 열망이 불타올랐던 역사적 장소이다.
 
당시 간성 주민들은 간성전통시장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식민 통치에 강력히 저항했고, 이는 영동지역 전체로 독립운동의 불씨를 퍼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고성군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59명의 미서훈 대상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서훈 추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서훈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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