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제공충북지역 이차전지 업체 4곳 가운데 1곳꼴로 화재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소방본부가 도내 이차전지 취급 업체 136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한 달 동안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인 결과, 휴·폐업 23곳을 제외한 113곳 가운데 모두 29곳(25.6%)에서 불량 사항이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거나 소화액 호스 밸브가 잠겨 있는 등 소방시설 관리를 부실하게 해 지적을 받았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들 업체 가운데 28곳에는 조치명령, 1곳은 기관통보 처분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도내 전체 업체 대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공정개요, 위험성, 소방시설 및 위험물 배치도 등을 현행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 현지 확인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 동안 충북에서는 모두 23건의 이차전지 관련 업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