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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가타야마 신조 만났다…넷플릭스 '가스인간'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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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가스인간 제1호'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드라마 '가스인간 제1호'는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제공
연상호 감독과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뭉친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본 영화제작사 도호의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실사화 하는 드라마 '가스인간'의 제작이 확정됐다.

가스인간은 지난 1960년 일본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영화는 당시 일본 사회 구조의 어두운 단면을 오락적인 요소로 파고들어 SF스릴러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 영화를 연출한 혼다 이시로 감독은 앞서 영화 '고질라'를 탄생시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가스인간'의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에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기생수: 더 그레이' 등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참여한다. 연출은 영화 '실종', '벼랑 끝의 남매' 등을 내놓은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배우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가 동반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왼쪽부터 오구리 슌, 연상호 감독, 가타야마 신조 감독, 아오이 유우. 넷플릭스 제공왼쪽부터 오구리 슌, 연상호 감독, 가타야마 신조 감독, 아오이 유우. 넷플릭스 제공
연상호 감독은 "원래도 도호의 특수촬영물(특촬물)에 관심이 많았다"며 "'가스인간 제1호'는 1960년대 영화지만 지금 봐도 뛰어난 완성도로 SF적 요소가 정교한 작품으로 현대적으로 재탄생 되면 분명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원작인 '가스인간 제1호'는 '가스인간'이라는 기상천외한 생물이 나오지만 휴먼 드라마와 멜로까지 있는 작품이었다"며 "특촬물을 현대의 기술로 휴먼 드라마를 가미해 만든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오구리 슌은 "엄청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일 양국의 뛰어난 재능에 함께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오이 유우는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이야기여서 어떤 경험을 할 지 기대된다"며 "망망대해로 출항하는 듯한 기분, 이 팀이기에 가능한 모험심 또한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가스인간'은 8월 촬영을 시작해 2025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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