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4위 김유진, 랭킹 1·2위 꺾고 태권도 金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렸다. 한국 김유진이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2024.8.8/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SDH 황진환 기자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유진은 대회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이란의 키야니찬데에 라운드 점수 2 대 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세계랭킹 24위 김유진은 이번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세계 1, 2, 4, 5위 선수를 잇달아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언더독(약자)의 신화를 썼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남자 58㎏급 박태준에 이어 태권도에서만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인 13개를 신고했습니다.
김경수·조윤선,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포함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복권되지 않아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최종 결정되면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집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년 2개월 형기를 마친 조 전 수석도 복권된다면 추후 정치 활동에 지장이 없어질 전망입니다.
최종 사면·복권 명단은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그린벨트 해제' 수도권에 8만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과 서울 주변에 있는 그린벨트를 풀어서 주택 8만호를 공급합니다.
집을 새로 짓기 위해 서울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건 12년 만입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을 비롯한 미래세대를 위해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하여 올해 5만호, 내년 3만호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과 함께 3기 신도시 공급 물량도 용적률을 높여 기존보다 2만 가구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심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절차를 통합하고,용적률도 390%까지 올려서 15년 가량 걸리는 재건축을 9년으로 6년 정도 당기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29년까지 6년간 수도권에 42만 7천 가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野 '채상병 특검법' 세번째 발의…"김건희도 수사대상"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순직해병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을 민주당이 다시 발의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저희는 원칙을 고수하는 방식 그리고 수사 대상을 더 확대하는 방식으로 발의를 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범위에 '해병대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추가하고 로비 대상엔 김건희 여사를 적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아무 근거 없는 의혹들을 추가하면서 특검 발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위헌적 요소가 명확한 조항을 그대로 둔 특검법을 계속해서 발의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대한민국의 삼권분립 체제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 진행 중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인데, 한동훈 대표의 '제3자 대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법원, 방문진 이사 취임 효력 정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통위원 2명 의결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임명한 처분의 효력이 법원에서 정지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처분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야당 단독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의 적법성을 따지기 위한 1차 청문회를 엽니다.
하지만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주요 증인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야권 위원들이 2, 3차 청문회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법원 판결이 예정돼있다며 청문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日, 규모 7.1 지진…"난카이 대지진 가능성 커져"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어제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구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명품백·헬기특혜 조사' 권익위 간부,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김모씨가 어제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특히 명품백 조사 과정에서 '사건을 종결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계속 내면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20대 한인여성 출동경찰 총격에 사망…유족 "경찰 과잉대응"
뉴저지 한인회 제공
미국 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면서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주 검찰 발표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에 살던 빅토리아 이씨가 지난달 28일 새벽 1시 25분 쯤, 자택에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씨의 조울증 증세가 심해지자 가족은 911에 구급차를 요청했고, 경찰이 동행해야 한다는 말에 이씨가 접이식 칼을 들고 병원 이송을 거부하던 중 경찰이 현관을 부수고 들어와 19리터짜리 생수통을 들고 있던 이 씨에게 총을 쐈습니다.
유가족은 이 씨가 평소 폭력 성향을 보이지 않았고, 칼은 남을 위협하려던 게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軍 "북한 주민 1명, 중립수역 걸어서 귀순"
북한 주민 1명이 어제 새벽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걸어서 넘어 우리 측에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주민 귀순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태였고, 해당 주민은 걸어서 교동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의 귀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KDI, 올해 성장률 2.6→2.5%…"내수 부진으로 경기 개선 제약"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민간 소비도 계속 부진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수가 부진해 물가도 둔화되면서 올해 물가는 2.4%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독립운동가단체연합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돼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취임식 직후 자청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에 대한 왜곡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상준 기자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휘말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김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부인하고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찬양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인사"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