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4월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을 위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협력지원사업'에 포스텍, RIST 등과 함께 국내외 유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협력지원사업은 산업부가 K-배터리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분야 해외 선도기관과 수요기업과의 글로벌 협력 및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포스텍, RIST 등 이차전지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혁신연구기관과 미국 UC산타바바라, 인도 공과대학교, 포스코퓨처엠, 리뉴어스 등 해외 선도기관과 우수기업이 주관·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70억 원이 지원되며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신뢰성 평가 시스템 구축 △저부피팽창형 미드니켈 초장수명 원천소재 개발 △고전도성 도전재 함량 극최소화 전극 기술 개발 △양극활물질 및 전극 제조공정에서의 폐수 처리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기관, 국내외 대학, 이차전지 기업들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 기술 개발 등 이차전지 연구개발 혁신 거점으로 세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핵심 산업역량을 보유한 포항시가 대한민국 글로벌 초격차 기술 선도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