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 왼쪽)과 자인브 알 사마라이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NOC(국가 올림픽 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간 스포츠 교류협정을 체결한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대한체육회개막 8일째를 맞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2026년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의미 있는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다.
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파리 현지에서 운영되는 코리아 하우스에서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와 NOC(국가 올림픽 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간 스포츠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체결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자인브 알 사마라이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비롯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르웨이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 등 37개 메달을 획득, 2위 독일(금 12·은 10·동 5)과 3위 중국(금 9·은 4·동 2)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한 동계 스포츠 최강국이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은 합동 훈련 및 스포츠 전문가 교류 활성화 등 스포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특히 노르웨이가 생활 체육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교류를 통해 선진화 된 스포츠클럽 육성 시스템 발전 방안을 나누고, 양국 NOC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은 "오늘의 협정 체결은 대한민국이 동계 스포츠에서도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자인브 알 사마라이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양국 NOC의 스포츠 관계자 교류를 지속하고 젋은 스포츠 인재를 꾸준히 육성하는 데 함께 뜻을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