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제공영주시와 영천시, 경산시 등 경북지역 5개 시·군이 교육부가 진행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2차 공모에 추가 선정됐다.
3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차 공모에 김천시와 영주시, 영천시, 경산시, 울릉군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경북은 지난 2월 1차 공모에 선정된 8개 지역을 포함해 총 13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또한, 이번 공모에 예비 지정된 경주시와 문경시는 운영기획서 보완을 위한 교육부 컨설팅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추가 지정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한 지역으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차 공모에 선정된 김천시는 지역 정주형 해외 인재 지원 체계 구축 모델을 제시했고, 영주시는 첨단 베어링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베어링 산업 인력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영천시는 디지털과 지역공동체 기반 교육 및 협약형 고교 육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경산시는 지산학연 일체형 Univer-city 경산 구축 모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1차에서 예비 지정됐던 울릉군은 생태·관광 및 항공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모델을 제시해 2차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시범지역들은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시범지역에 선정된 지역들이 다양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역교육을 특화해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교육을 혁신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 구축으로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