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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센강? 또 터졌다' 연이틀 철인 3종 훈련 취소[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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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올림픽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오픈워터스위밍)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 문제가 개막 후에도 대두되고 있다. 연이틀 선수들이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낙관적인 전망만 내놓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는 29일(현지 시각) "센강 수질 테스트 결과 수질이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정대로라면 선수들은 28일부터 센강에서 훈련을 해야 했다. 하지만 개회식이 열린 26일과 27일 현지에 폭우가 내린 바람에 센강 수질이 매우 나빠졌다.

센강의 대장균, 장구균 수치가 높아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파리 조직위는 훈련을 취소했다. 이어 29일 훈련마저 취소되며 센강에 적응해야 하는 선수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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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는 30일 오전부터 철인 3종 남자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조직위는 "앞으로 36시간 동안의 일기예보를 볼 때 30일 오전 8시 철인 3종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수질이 정상 수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수질을 정밀하게 검사해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대회 일정을 8월 2일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센강 수질 정화 사업을 실시했다. 개막을 9일 앞두고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 수영을 마친 뒤 "센강을 정화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수질은 아주 아주 좋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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