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 오상욱과 에반 장 아바 기로(니제르)경기. 15 대 8로 승리한 오상욱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7.27.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N 파리=황진환 기자펜싱 첫 날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만 8강까지 살아남았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대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펜싱 첫 날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만 목에 걸었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4위. 무엇보다 4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던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32강에서 탈락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태다.
오상욱은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와 만난다. 32강에서 실라지를 꺾은 상대다.
다만 구본길(국민체육공단)과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탈락했다. 구본길은 첫 판(32강)에서, 박상원은 16강에서 패했다. 남자 사브르는 31일 단체전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전원 조기 탈락했다. 세계랭킹 7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16강에서 에스테르 무허리(헝가리)에게 6대15로 졌고, 강영미(광주서구청)와 이혜인(강원도청)은 32강에서 주저앉았다. 여자 에페는 30일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