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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돌입…내주 진료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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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첫날 60% 이상 정상 진료…큰 혼란 없어
비대위 "일주일 휴진한 뒤 진료 방식 조정 예정"

최범규 기자최범규 기자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이 예고한 대로 26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휴진 첫날인 이날 하루 종일 충북대병원 로비는 한산하기만 했다.
 
휴진이 교수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돼서인지 대부분의 진료 과목은 정상 운영됐다.
 
이날 충북대병원 외래 진료 일정 59개 가운데 37%인 22개가 휴진했다.
 
휴진 참여 교수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휴진하면서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충북대병원 비대위는 일단 일주일 동안 자발적인 휴진을 이어간 뒤 진료 방식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채희복 충북대병원 비대위원장은 "휴진에 들어가는 일주일 기간 동안 진료를 앞뒤로 일부 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 갈등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전국의사 대토론회를 열었다.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현재 우리나라 수련제도와 의료 체계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크게 공감하기도 했다.
 
충북대병원 비대위는 이번 휴진에 대해 "미래를 걸고 싸우는 전공의나 의대생들과 함께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일방적인 정책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집단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여서 환자들의 불편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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