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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피해확산…수백 명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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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0)

티몬·위메프 지급불능 피해 확산…위메프 피해자 본사 항의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판매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이달 8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티몬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사뿐 아니라 대형 유통기업들도 잇따라 두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면서 판매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의 모습. 이달 8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티몬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사뿐 아니라 대형 유통기업들도 잇따라 두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전자상거래업체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 여행업계 피해가 늘면서 여행사들이 판매를 중단하고 정산금 지급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B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일이 좀 여유가 있는 상품의 경우 고객들에게 예약 채널을 통해 취소 및 환불 처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여행을 앞두고 있는 피해 소비자 P씨는 "여행상품 예약을 취소하라는 문자를 받고서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다"면서 "환불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 이용자는 총 900만 명으로 결제 추정액은 수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는 피해 고객 수백 명이 몰려 밤샘 항의를 벌였습니다.

오늘(25일) 새벽 1시 50분부터 고객들의 구매내역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으며, 새벽 3시부터 일부 고객에게 환불 금액이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가 화근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은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 상거래 업체입니다.

'큐텐'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화를 불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 인수에 이어 올해 AK몰을 인수하고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글로벌 플랫폼 '위시'를 1억 7300만 달러 약 240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본 잠식 상태였던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까지 끌어다 쓰면서 현금 유동성이 악화돼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긴급회의…"피해 최소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어제(24일)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판매자, 소비자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기업 대표자와 주주 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며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정위원장 "티몬 미정산, 소비자원 구제·조정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위메프, 티몬의 정산 지연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환불 요청에도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생기면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여서 공정거래법으로 다루기가 어렵다"면서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여행사 그리고 티몬, 위메프와 관련해서 전자상거래법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한동훈 특검법' 청문회 예고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도부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첫 공식일정에 들어간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두 특검법을 상정했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법사위는 두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법사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특별조치법안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도 논의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우선 전체회의에서 계속 심사하기로 하면서 의결을 미뤘습니다.


우원식 "오늘 본회의서 채상병특검·방송4법 순차 처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4법과 방통위원장 탄핵 등에 대한 '정국 중재안'을 정부와 여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4법과 방통위원장 탄핵 등에 대한 '정국 중재안'을 정부와 여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방송4법을 차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마주치지 않는 손뼉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면서 "상황이 변화가 없다면 의장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7일 여야가 방송4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당을 향해선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중단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조치를 촉구했고, 야당을 향해선 방송4법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 여당과 합의안을 도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송4법 합의안 도출을 위한 범국민협의체도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답변 시한을 일주일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우 의장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인사권은 행정부 몫이라는 이유로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해리스 '오차범위 내 트럼프에 우세'…트럼프 "TV토론하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 후보직 승계가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해리스 44%, 트럼프 42%로 해리스가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를 보였는데, 이달 초 1%포인트 뒤지던 지지율이 2%포인트 추월로 바뀐겁니다.

트럼프 측은 여론조사 상승세는 후보 교체에 따른 '깜짝 효과'라고 평가절하하면서 TV 토론으로 제대로 맞붙자고 해리슨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한국, 오늘 올림픽 양궁·핸드볼 첫 출격


2024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4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훈련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남녀 양궁 대표팀의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 라운드' 출전으로 첫 공식 경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단체 구기 종목에 나서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밤 11시에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심도 징역 5년 구형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게 "공직선거 개입은 없어져야 한다"며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공수처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부터 공판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텔레그램 파일과 메시지를 전송했다는 혐의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와 같은 실체를 부인하면서 합당한 변명을 하지 못하고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차장검사는 최후 진술에서 "양심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 없다"며 울먹이면서도 "직무윤리상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北 '오물풍선' 추정 물체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차질


북한이 어제 올들어 10번째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미확인물체로 인해 어제 오후 5시 22분부터 49분동안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한국공항공사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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