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 업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착한가격 업소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착한가격 업소는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 지역사회 공헌도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도내 착한가격 업소는 6월 말 기준 474곳으로, 외식업(81%)이 가장 많고 미용업·세탁업 등 다양한 업소가 지정됐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착한가격 업소를 7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착한가격 업소에 공공요금과 소모품을 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5% 캐시백 혜택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착한가격 업소를 이용하면 소비자에게 2천 원의 배달료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도는 이날 창원대 인근 착한가격 업소인 '옴카페'를 찾아 가게 운영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 업소는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돼 매달 쓰레기봉투와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
경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활성화해 서민 지갑 사정이 더욱 가벼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