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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뮤직 "론칭 전략 카피? 민희진 주장 거짓,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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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르세라핌(LE SSERAFIM) 소속사 쏘스뮤직이, 론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주장은 거짓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쏘스뮤직은 23일 밤 공식 트위터(X)에 글을 올려 "금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배포한 입장문에 쏘스뮤직과 관련된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어 부득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 자신의 론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따라)했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은 거짓이다. 쏘스뮤직은 민희진 당시 CBO(브랜드 최고 책임자)의 론칭 전략을 카피한 적 없으며, 민 CBO의 컴플레인 내용을 인정한 바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2020년 5월 민희진 당시 CBO가 제안한 론칭 전략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N팀이 아닌, 민 CBO가 설립할 레이블에서 '새로운 팀'을 통해 제안 내용을 현실화하라는 것이었다. 민 대표는 당시 논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 의장이 N팀(지금의 뉴진스)을 통해 자신의 론칭 전략을 실현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쏘스뮤직은 "민희진 대표는 쏘스뮤직 관련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는바, 당사는 앞서 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더해 본 건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당사가 보유한 자료를 언제든 공개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다"라고 알렸다.

디스패치는 2021년 민희진 대표가 TF팀에 보낸 메일, 쏘스뮤직과 CBO(민희진) 오피스가 나눈 대화,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와 민 CBO 대화, 쏘스뮤직 신인팀 론칭 방향성 회의록 등을 토대로 N팀의 데뷔가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미뤄졌다고 23일 보도했다. 특히 민 대표가 무속인에게 의존해 N팀 데뷔 관련 핵심 사항을 공유하고 무속인의 지시에 따라 주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어도어는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하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 기획 초안' 관련 이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2020년 5월 민 대표가 제안한 론칭 전략을 쏘스가 여러 부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쏘스 걸그룹 방향성에서 '아름다운 권력자로서의 성장 서사'(3월)가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탐험, 소녀들의 성장 서사이자 모험가'(8월)로 바뀐 것은 민 대표의 론칭 전략에서 제안한 방향성에 훨씬 가까워졌고, 민 대표의 '틴 인플루언서' 개념이 8월 쏘스 자료에서 '전 세계 10대 소녀의 또래 친구, 솔직하고 자유로운 느낌'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유사 개념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에 사전 협의 없이 걸그룹 연습생들을 출연시켰다며, 쏘스뮤직이나 빅히트 뮤직을 신뢰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내용도 있었다.

앞서 쏘스뮤직은 민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첫 보도를 낸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손해배상 금액 규모는 5억 원 선이며, 민 대표가 뉴진스(NewJeans) 멤버를 직접 캐스팅했다는 주장,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주장,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이 소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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