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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냉동 수산물 일본으로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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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 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의 냉동 수산물 가공. 전남도 제공대경 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의 냉동 수산물 가공. 전남도 제공
전남산 냉동 수산물이 일본으로 첫 수출됐다.

전라남도는 무안군 삼향읍 대경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이 전남 최초로 일본에 냉동 수산물을 직접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대경아이앤씨는 지난 17일 일본으로 꼬치 생선 5t을 첫 수출했다. 꼬치는 농어목 꼬치고기과로 몸은 가늘고 길며, 전체 길이는 50~60㎝다.

꼬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시가 많아 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많으며 숯불에 구워 먹는다.

대경아이앤씨는 냉동 꼬치 수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금태를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태는 일본에서 아까무츠, 노도구로 등으로 불리며, 붉은색 몸통과 빨간 눈을 가진 고급 어종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대경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은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 제조·가공·유통 전문업체로 전남산 박대, 민어, 갑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대경아이앤씨 장홍석 대표는 "이번 수출은 23년 동안 어업, 수산물 매입, 유통, 판매,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와 품질 관리에 힘써 일본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고품질 수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전남의 1위 수출국으로 김, 전복, 미역, 톳, 파프리카 등을 주로 수출했고, 생선은 처음"이라며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에 행정력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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