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면 하수도정비 계획평면도. 부여군 제공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수 당시 침수 피해가 컸던 은산면 은산리, 신대리 일원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조기 착수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3월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7개월여 앞선 다음달쯤 착수에 들어간다.
당초 사업계획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70%) 포함 499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7㎞, 배수펌프장 3개소 등을 신설해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공중위생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군은 향후 기후변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군비 5억 원을 선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은산면 배수분구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대책 승인을 완료했으며 군 일상감사, 충남도 계약심사, 군 계약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상태다.
다음달 용역사 선정 및 용역에 들어가고 2027년 전체사업을 완료해 사업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사업을 조기 착수해 완료할 방침"이라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