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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첫 민주평통 사무처장 취임에 '의미'부여한 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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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업무문화 달라도 '먼저 온 통일'로 양해 당부"

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 연합뉴스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 연합뉴스
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취임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인 자신이 사무처장을 맡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 낼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첫 차관급 인사인 민주평통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보니 통일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앞으로 "밑으로부터 만들어낸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북한 주민들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태영호 처장은 특히 자신이 대한민국에 온지 8년 차이지만 "제가 쓰는 말투도 북한 말투이고 한국식으로 글을 써도 북한식 표현이나 철자법이 많아서 많이 수정해야 하고 업무 문화도 달라 어떻게 해야 할지 제 눈치도 많이 살피게 될 것"이라며, "표현이 좀 거칠어도 이런 것이 '먼저 온 통일'이구나, '앞으로 남북이 통일이 돼서 남북의 행정 관료조직을 합치면 이런 일들이 생기겠구나'"하고 양해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태영호 신임 사무처장은 이날 취임식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정책수립에 관한 대통령자문기관이다.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 인사가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6년 망명했다. 이후 2020년에는 서울 강남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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