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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삼성 출신 라이블리 상대 안타·도루·득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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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 리그에서 뛰었던 투수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안타, 도루, 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올려 팀의 한 점 차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최다승 1위, 탈삼진 2위 투수 라이블리였다.

0 대 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김하성은 라이블리와 8구까지 가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높은 싱커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출루한 뒤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는 득점까지 연결됐다. 후속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전 적시타가 터진 것. 이때 3루 주자 잭슨 메릴과 2루 주자 김하성이 모두 홈을 밟았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 리그에서 활약한 투수다. 한국 무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총 36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김하성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라이블리와 김하성의 맞대결 성적은 8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삼진 타율 1할2푼5리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4회초에는 좌익수 뜬 공으로, 7회에는 닉 샌들린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 대 1로 신승을 거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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