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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다음주 선거운동 복귀"…'사퇴 요구' 3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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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날 트럼프의 비전은 미국인 정체성 아냐"
"민주당과 국가차원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
바이든 캠프 "바이든, 대선 이기기 위해 출마했다"
지금까지 사퇴 요구한 상하원 의원 35명으로 늘어

연합뉴스연합뉴스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선 완주'의 뜻을 또다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직을 수락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해 "미래에 대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계속 들춰내기 위해 다음 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대통령 스스로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그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출마했고, 그는 우리의 후보"라며 사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과 캠프측은 버티고 있지만, 돌아가는 당내 사정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가 모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바이든 대통령의 하차 결심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를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다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후보 사퇴'쪽으로 기울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면초가 신세가 됐다.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과 마틴 하인리치 상원의원(뉴멕시코)까지 등을 돌리면서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한 의원의 수는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겉으로는 출마 강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와는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거취 문제를 숙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NBC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지에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가족들 역시 그의 사퇴와 관련한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 사저에서 격리중인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해 "약간의 기침과 쉰 목소리가 나지만 어제보다 의미있게 호전됐고 활력 징후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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